프리온보딩이란 무엇인가?
원티드에서 주관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프로그램이다.
파이썬의 문법부터 시작해서 pandas와 numpy를 어떻게 다루는지, seaborn을 이용해서 시각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가르쳐준다.
매 주 주말은 교육을 듣고 평일엔 팀 프로젝트를 수행해야하며, 그러기 위해 깃허브와 슬랙을 이용해 협업해야한다.
무엇을 배웠나?
프리온보딩은 5월 1일 토요일에 시작했다. 1주차에 배운 내용은 파이썬의 기본 문법, 깃의 기본적인 명령어, numpy, pandas의 배열, 데이터프레임 등을 중심으로 기본적인 활용법을 배웠다.
팀프로젝트 과정은?
1주차 과제는 국민연금 데이터를 이용해서 유니콘 기업을 찾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회사명은 숫자 코드로 바뀌어져있고, 주어진 데이터는 연 매출액, 월별 직원수, 국민연금액정도가 주어진다.
우리 팀은 처음에 6명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나 포함 4명이다. 다행히 팀원 분들의 능력과 책임감이 뛰어나서 프로젝트는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무엇이 힘들었나?
프리온보딩은 지원할 때에 기본적인 파이썬을 다루는 능력과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을 요한다. 부끄러운 얘기이지만 지원할 때만 해도 난 파이썬은 기본적인 문법만 공부했었던 상태였고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은 당연하게도 없었다.
지원을 시작할 때 공부를 해가며 과제를 수행했고 운이 정말 좋게도 프리온보딩에 합격했다. 아직 1주차이긴 하지만 강사님께서 알려주시는 내용도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팀 프로젝트이다. 팀 프로젝트는 기본적으로 나한테 주어진 일은 책임지고 끝내야한다. 당연히 나에게도 할당된 업무가 있었고, 난 이 업무를 주어진 기간 안에 끝내야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간 안에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해냈다. 그 과정이 굉장히 고통스러웠단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파이썬과 데이터 분석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거의 하루에 14시간 이상씩 과제를 붙들어매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붙들어서 과제물을 제출해도 팀원들의 결과물과 비교하면 내 결과물이 초라해보였다.
힘든 점들로 공부시간이나 결과물의 수준을 언급했지만, 이런 것들은 감당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42의 블랙홀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다. 블랙홀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프리온보딩을 지원한 내 잘못이라는 것을. 그리고 둘이 어영부영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하고 방심했던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하지만 팀원들이 들이는 노력과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을 생각하면 내가 계속해서 프리온보딩을 해나가는게 맞는건지 의문이든다. 특히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큰 것 같다.
결론은 딱히 정하지 않았다. 아직 많은 고민을 하는 중이다. 이 고민의 끝이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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